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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가 끝이 없네” 광주에 ‘전두환’ 등장, 산둥 ACLE 기권으로 포항 16강 탈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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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대회에서 기권하면서 K리그1의 포항스틸러스는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2025년 2월 20일(한국시간 기준) AFC는 공식 SNS를 통해 “산둥이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이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 8위인 상하이 하이강이 2024-25 ACLE 16강에 진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산둥은 전날 오후 7시에 울산 HD와의 ACLE 8차전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킥오프 2시간 전 갑작스럽게 대회 기권을 선언했다. 산둥의 성적이 동아시아 그룹 8위였기 때문에, 12개 팀 가운데 리그 스테이지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 중 하나가 비게 되었다. 이번 시즌 ACLE 규정에 따르면 기권한 팀과의 경기 기록은 모두 무효로 처리되며, 새로운 전적이 계산된다.

포항은 산둥을 이기고 얻은 승점 3이 규정에 따라 9(3승 5패)에서 6(2승 5패)으로 감소하면서 최종 순위 9위로 결정됐다. 반면 산둥과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하이는 승점 8을 유지하며 포항을 제치고 8위에 오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산둥과 맞붙은 팀의 경기가 삭제되어 총 7경기로 기록되고, 맞붙지 않은 팀은 8경기를 치른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에 따라 축구계에서는 “성적 산출에 있어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러한 형평성 문제를 들어 AFC에 문의했으나, AFC는 “규정에 따라 절차가 진행된 결과이며, 형평성 문제는 추후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FC가 산둥의 경기 기록을 삭제하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ACLE 참가 팀들의 리그 스테이지 성적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5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광주FC는 16강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상대가 비셀 고베(일본)로 변경되었다.

한편, 산둥이 발표한 기권 사유에는 “선수단 건강 이슈”가 명시되었으나, 일부에서는 “정치적 문제로 인해 ACLE 대회를 포기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산둥은 지난 11일 광주와의 ACLE 홈 경기에서 일부 관중이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의 책임자인 전두환의 사진을 광주 팬들에게 보여주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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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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