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4월에 UFC 첫 경기에 나선다…상대는 로미어스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이창호(30)가 오는 4월 UFC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그의 상대는 미국의 코르태비어스 로미어스(31)다.

이창호는 4월 6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105’에서 '아유 낫 엔터테인드?'라는 별명을 가진 코르태비어스 로미어스와 대결한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창호는 지난해 여름에 UFC에 데뷔했어야 했다. 그러나 상대인 샤오롱의 부상으로 '로드 투 UFC(ROAD TO UFC) 시즌2' 결승전이 약 반 년 지연되었고, 이후 '로드 투 UFC 시즌2'에서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그는 지난해 말 데뷔전을 준비했지만, 본인의 부상으로 다시 한 번 공백이 생겼다.

이창호는 데뷔 지연에 대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번에 원하는 날짜에 경기가 잡혔으니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경기를 많이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미어스(9승 3패) 역시 UFC에서 단 두 번의 경기를 치른 신예 선수다. 그는 지난해 8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마이클 임퍼레이터를 이기고 UFC에 입성했으며, 지난해 11월 UFC 데뷔전에서는 가스톤 볼라뇨스와의 치열한 그래플링 대결 끝에 판정 패배를 당했다.

이창호는 "로미어스는 흔히 말하는 막가파 스타일"이라며 "초반의 화력과 힘은 상당히 강력해 보이지만, 2라운드부터는 그런 힘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초반에 마무리하면 좋겠지만 UFC 선수인 만큼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나는 장기전에서 더 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지난 경기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고, 그동안 더욱 열심히 훈련했다. 이번에는 더 과감한 스타일의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