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귀화 에이스 전지희, 특별한 은퇴식…"행복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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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한국 탁구의 아이콘, 전지희가 은퇴식에서 자신의 탁구 여정을 되돌아보았다. 그녀는 한국 탁구 귀화 선수들 중 최고의 성과를 거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전지희는 1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은퇴식을 개최했다.
은퇴식 전 기자들과 만난 전지희는 "은퇴에 대한 고민이 오래전부터 있었고, 파리 올림픽 이후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야겠다고 결심했다. 2023년부터 신유빈과 함께 믿기 어려운 성적을 거두며 탁구를 하는 동안 큰 행복을 느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1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전지희는 2014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귀화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그녀는 올림픽 동메달 1개, 세계선수권 은메달 1개 및 동메달 1개,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5개,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
전지희는 "한국에서의 14~15년 동안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많았다"며 "가족이 그동안 저를 기다려준 만큼 이제는 조금 쉬고 싶다. 선수 생활 중에는 가족과의 시간이 없었기에, 이제는 몸을 회복하고 탁구 외의 다양한 삶도 경험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녀는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전지희라는 선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운 점은 없지만, 유빈과 함께한 경험이 너무 소중했다. 세계선수권 우승 트로피에 제 이름을 남기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전지희는 향후 계획에 대해 "우선은 쉬고, 탁구협회나 유빈이의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지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지희의 '파트너' 신유빈은 "선수로서 언니와 마지막 경기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고 감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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