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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난치병' 이봉주… 구부러진 허리 펴고 "매일 아침 등산하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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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이유를 알 수 없는 난치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55)가 4년의 투병 끝에 건강을 되찾은 소식을 전했다.

이봉주는 14일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하여 “많은 분들이 제 건강을 걱정해주셨는데, 4년 만에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쁩니다”라며 밝은 미소로 최근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제 마라톤 기록이 2시간 7분 20초인데, 아직 국내에서 깨지지 않은 기록입니다. 이 기세를 이어 ‘쌍쌍파티’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봉주는 2020년에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희귀 질환 진단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등을 굽히고 지팡이에 의지하며 생활해야 했다. 때때로 휠체어에 의지하는 모습도 공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다. 이러한 고통 속에서 지난 4년을 힘겹게 보냈다.

이날 그는 스튜디오에 뛰어 들어오며 건강을 회복했음을 증명했고, “근육긴장이상증으로 4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스스로 걷는 것이 힘들어 지팡이나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했습니다. 아내가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 것입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작년에 5㎞를 완주한 경험을 공유하며 “아플 때는 30분이라도 내 몸으로 뛰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이제는 아침마다 등산하고 달리며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2001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 마라토너’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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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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