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김연경, 배구 은퇴 소식 전해 “이번 시즌 종료 후…마지막 경기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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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배구의 아이콘' 김연경(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난다.
2025년 2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간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의 빼어난 활약 덕분에 세트스코어 3-1(22-25 25-15 25-21 25-19)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은 김연경은 4세트에서도 계속해서 득점을 쌓으며 팀의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그는 결승 공격으로 팀의 8연승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연경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성적과는 관계없이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혀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 소식을 더 빨리 전하고 싶었지만 여러 이해관계로 인해 늦어졌다”며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항상 좋은 기량을 유지할 때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은퇴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언제 은퇴하더라도 아쉬움은 남겠지만, 제2의 인생을 위해 이 결정을 내렸다”라며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은퇴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으며,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모두가 좋은 마무리를 원한다”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 비시즌 동안 철저히 준비했다. 이 흐름을 이어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제 마지막 경기를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988년생으로 올해 36세인 김연경은 2005-2006시즌에 데뷔해 여전히 V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고 있다.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6개나 수상한 그는 해외 리그에서도 오랜 기간 '월드클래스'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연경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지난 2년간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리그 2위 정관장보다 승점 14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함께 올 시즌 다시 한번 통합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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