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왕자’ 차준환, “군면제 확정” 일본의 카기야마 유마 제치고 하얼빈에서 금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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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피겨의 아이콘’ 차준환(고려대)이 9.71점의 간극을 극복하며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5년 2월 13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렸다. 이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기록하며 총 187.60점을 얻어 최종 점수 281.6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94.09점으로 2위에 머물렀던 차준환은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날 강렬한 붉은색 의상을 입고 3그룹 5번째로 빙판에 올랐다. 그는 탱고 음악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하며 고난도의 쿼드러플(4회전) 살코 점프를 성공시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차준환은 쿼드러플 토룹, 트리플 럿츠, 트리플 악셀을 차례로 완벽하게 수행하며 이어지는 스텝 시퀀스와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를 안정적으로 이어갔다. 또한,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트리플 플립-트리플 룹을 연결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뽐냈고, 마지막으로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차준환의 뒤를 이어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일본의 카기야마 유마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여러 기술에서 실수를 범하며 결국 차준환에게 8.93점 뒤진 2위(최종 272.76점)에 그쳤다.
이번 우승으로 군면제를 받게 된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노메달’ 기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2001년생으로 올해 23세인 그는 2019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메달을, 2022년 4대륙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의 우승을,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피겨의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
한편,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반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여자 싱글에서도 김채연(수리고)이 일본의 사카모토 카오리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며 역전극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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