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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 ‘세계 1위’ 사카모토 제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차지 “프리서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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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스타,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세계 1위 선수를 제치고 멋진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25년 2월 13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는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렸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2.06점으로 총 71.88점을 기록한 김채연은 이날 TES 79.07점, PCS 68.49점으로 총점 147.56점을 추가해 최종 219.44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3번째로 빙상 위에 오른 김채연은 휴고 쉬냐르(캐나다)가 편곡한 ‘내면의 속삭임(Whisperers from the heart)’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첫 번째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수행한 그녀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더블 룹 점프를 차질 없이 성공시키며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강렬한 동작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안정적으로 이어간 김채연은 트리플 살코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무사히 해냈다.

후반부에서도 실수 없이 연기를 이어간 김채연은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를 깨끗하게 수행한 후 트리플 플립과 스텝 시퀀스를 흔들림 없이 펼쳤으며,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멋지게 퍼포먼스를 마무리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던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는 김채연의 뒤를 이어 마지막 순서로 나섰지만, 후반부 트리플 플립 도중 넘어지며 총점 211.90점에 그쳤다.

이로써 김채연은 2017년 삿포로 대회 금메달리스트 최다빈에 이어 한국 피겨 역사상 두 번째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2024 몬트리올 세계선수권 동메달, 2024 상하이 사대륙 선수권 은메달 등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김채연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긴장을 털어내고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금빛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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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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