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전 GK 조현우, 시즌 개막 앞두고 코뼈 골절로 출전 불확실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프로축구 울산 HD의 골키퍼 조현우가 이번 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코뼈 골절이라는 불행한 부상을 입었다.

울산 구단은 13일 "조현우가 12일 밤 CT 검사를 받은 결과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부위에 붓기와 멍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울산은 전날(12일) 태국 부리람의 창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게 1-2로 패하며 ACLE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현우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25분, 상대 공격수와의 충돌로 부상을 입었다. 부리람의 마르틴 보아키의 무릎에 얼굴을 맞고 극심한 통증을 느낀 조현우는 결국 문정인과 교체되었고, 이후 검진을 통해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K리그1 4연패를 목표로 하는 울산은 조현우의 부상으로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K리그1은 오는 15일 개막하며, 울산은 16일 홈에서 FC 안양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현우의 부상 정도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시즌 초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울산 구단은 "조현우는 14일 오전 김해공항에 도착한 후 울산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이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현우는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의 골문을 지키며 이운재 이후 16년 만에 골키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