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세계랭킹 두 자릿수로 하락…“싱가포르 스매시 16강 탈락 영향”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한국 탁구의 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랭킹에서 10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2025년 2월 12일(한국시간), 국제탁구연맹(ITTF)은 2025년 7주 차 여자 단식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발표된 순위에 따르면 신유빈은 이전의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세계랭킹은 최근 1년 동안의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8개 대회의 점수를 합산하여 결정된다.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 4강(700점), 2024 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350점), 그리고 2024 WTT 스타 콘텐더 방콕 4강(210점)에서의 성적을 포함해 총 2,17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WTT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두 개의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콰이만이 15위에서 7위로 급상승한 것도 신유빈의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순위 변동도 있었다. 여자부에서는 서효원(한국마사회)이 21위에서 22위로, 주천희(삼성생명)가 25위에서 26위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38위에서 40위로 하락했고, 남자부의 조대성(삼성생명)은 26위에서 24위로 떨어졌다. 반면, 장우진(세아)은 13위에서 12위로, 안재현(한국거래소)은 25위에서 22위로 상승했다.

한편, 중국의 쑨잉사는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부터 4위에는 중국의 왕만위, 왕이디, 첸싱통이 위치하고 있다. 콰이만은 7위에 올라있다.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남자 단식, 남자 복식, 혼합 복식을 모두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린스둥(중국)은 왕추친(중국)을 제치고 남자 단식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주 세계랭킹 2위였던 린스둥은 이번에 19세 9개월 24일의 나이로 남자 단식 정상에 올라, 1996년 1월 공링후이(중국·20세 2개월 22일)의 역대 최연소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