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키 윤종현-신영섭, 아시안게임 ‘동반 메달 획득’ 쾌거 “5개 메달로 대회 성공적으로 마무리”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한국 스키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반' 포디움의 영광을 이뤄냈다.

2025년 2월 12일(한국시간)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의 프리스키 빅에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 결선에서 한국 선수들이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는 스키 점프와 유사하게 긴 슬로프를 내려온 후 점프대를 통해 공중에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결선은 기상 악화로 하루 앞당겨 진행되었고, 윤종현(단국대)은 총합 169.50점으로 전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다. 신영섭(강원대)도 165.25점으로 윤종현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성과를 이어갔다.

이날 선수들은 강한 바람과 눈보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지막 차례로 출전한 윤종현은 1차 시기에서 88.25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도 81.25점을 얻어 메달권을 확정짓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는 여유로운 세리머니로 관중을 즐겁게 했다.

가장 먼저 출전한 신영섭은 1차 시기에서 67.50점을 기록했지만, 2차 시기에서 77.25점으로 점수를 올리며 "3차 시기에 기대해달라"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 시기에서 그는 88.00점을 기록하며 최종 3위에 오르게 되었다.

일본의 가사무라 라이가 183.50점을 기록하며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프리스키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함께 출전한 이서준(보정고)은 2, 3차 시기를 뛰지 않고 최하위(57.25점)에 그쳤다.

이날 두 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는 총 5개의 메달(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을 확보하며 하얼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인 8일,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승훈(서울스키협회)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주인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