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일본 제압하며 2연승 행진 “하얼빈에서 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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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숙적' 일본과의 대결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리를 거두며 각오를 다졌다.
2025년 2월 9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예선 라운드 로빈 2차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6-4로 제압했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이날 경기를 통해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앞선 1차전에서 대만을 11-0으로 완승한 한국은 공식 일정 첫날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의 여자 컬링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카자흐스탄, 필리핀, 카타르, 태국 등 9개 팀이 참가해 13일까지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른 후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1엔드에서 1점을 선취한 후 빙질 체크에 집중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3엔드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4엔드에 1점, 5엔드에 2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 6엔드에서는 3점을 내주는 실수가 있었지만, 7엔드에 2점을 보태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일본은 8엔드에서 경기를 포기하며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스킵 김은지는 “한일전에서는 무조건 이긴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밝혔다. 세컨드 김수지도 “일본과의 경기가 많았지만, 항상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하얼빈에서는 더욱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은지는 2차전 상대 일본에 대해 “복잡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 간결한 플레이를 했다”고 회상하며, “다음 대결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가 압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중 동점을 내준 상황을 떠올리며 김은지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 미팅에서도 우리가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6엔드에서의 3실점은 단순히 아이스에 적응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23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경기도청 컬링팀 '5G'로, 아시안게임은 처음이지만 이번 하얼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팀 동료들과 함께 메이저 국제 대회에 첫 출전한 김민지는 “경기장과 호텔이 잘 꾸며져 있었다.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PACC(아시아태평양선수권)와 같은 편안한 느낌”이라며 “긴장하기보다는 오히려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태국, 오후 8시에 홍콩과의 라운드 로빈 일정을 이어간다. 대표팀은 “우선 라운드 로빈에서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일본을 잡았으니 이제는 중국도 정복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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