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노경은 첫 불펜 피칭 소감…"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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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핵심 투수인 김광현과 노경은이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31일(한국시간) SSG 구단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날 불펜에서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던졌다. 그는 전력을 다하기보다는 다양한 구종을 시도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2025시즌 SSG의 주장을 맡은 김광현은 “오늘은 첫 불펜 투구여서 몸 상태를 체크하는 데 신경 썼다”며 “약 70~80%의 힘으로 던지며 팔 상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아픈 곳 없이 괜찮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하여 올해 팀에 필요한 부분을 반드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김광현은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또한 SSG는 2024시즌 홀드왕 노경은(40)도 시즌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직구, 포크, 슬라이더, 투심, 커브 등 48구를 던지며 최고 구속 143㎞를 기록했다.
노경은은 2+1년, 총액 25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13억 원, 옵션 9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3년 연속 30홀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비시즌 동안 드라이브라인 훈련 방법을 활용해 몸을 잘 만들었고,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았다"며 "매 캠프마다 포크볼 감각이 떨어졌었는데, 오늘은 포크볼과 체인지업 모두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첫 불펜 피칭을 지켜본 경헌호 투수코치는 “김광현은 오늘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두었고, 아프거나 불편한 곳은 전혀 없는 것 같았다. 노경은은 우리 팀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선수인데, 오늘 던지는 걸 보니 몸을 매우 잘 만들어왔고 공 상태가 좋았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고, 특히 고참 선수들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모두 잘 준비해온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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