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마하체프, UFC 311 기자회견에서 네이트 디아즈와의 물병 충돌 사건 언급 > 스포츠뉴스

2025년 1월 7일(한국시간 8일), UFC 311 기자회견에서 이슬람 마하체프가 네이트 디아즈와의 물병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마하체프는 디아즈가 자신을 화나게 한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마하체프와 디아즈는 백스테이지에서 물병을 던지며 소란을 일으켰다. 마하체프는 UFC 311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현장에 있었고, 디아즈는 그의 팀 동료 크론 그레이시의 UFC 310 체중계 측정을 지원하기 위해 온 상황이었다. 마하체프에 따르면, 사건은 디아즈가 자신의 팀에게 중지를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마하체프는 인터뷰에서 “다음 날, 내가 케이지 근처에 앉아 있었는데, 다나가 나에게 와서 ‘너는 문제아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다나, 이건 내 잘못이 아니에요!’라고 대답했어요.”라고 전했다.

“우리는 싸움 전에 기자회견을 하고, 선수들은 공식 체중계 측정을 진행했어요. 그때 디아즈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누군가에게는 괜찮을 수 있지만, 우리 스타일은 아닙니다.”

마하체프는 이 사건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디아즈는 그의 팀과 충돌한 적이 없지만, 마하체프의 친구이자 코치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라이벌 관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마하체프는 디아즈가 중지를 보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그날 마스크를 쓴 팀원이 있었고, 디아즈가 그를 하빕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 팀 중 한 명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어요. 그는 약간 아파서 마스크를 썼고, 아마 디아즈가 그를 하빕으로 착각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날 하빕은 라스베이거스에 없었고, 다른 나라에 있었죠.”

결국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두 팀 간의 물병 소동이 있었지만 보안 요원들이 신속하게 개입해 사건을 진정시켰고, 마하체프와 그의 팀은 현장을 떠났다. 마하체프는 이 사건이 단순한 쇼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5, 6개월 전, 라스베이거스의 윈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디아즈를 만났어요. 그가 나에게 ‘존경, 존경, 존경’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카메라가 많아지면 사람들은 항상 달라지죠.”

“우리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요. 만약 내가 그와 문제가 있었다면, 윈 호텔에서 해결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는 나에게 ‘존경’이라고 말하고 돌아갔어요. 그런데 카메라가 등장하면 그는 변하죠. 사람들이 나에게 이걸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보안 요원들이 내 팀을 경기장에서 내보내고 싶어 했고, 나는 ‘이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에요!’라고 말했죠. 하지만 그들은 ‘죄송하지만, 여러분의 팀은 나가야 해요.’라고 했고, 나는 ‘안 돼요, 그렇게는 안 됩니다. 그들이 나가면 나도 함께 나갑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결국 모든 인터뷰가 취소되었죠.” (웃음)

마하체프는 1월 18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의 인튜잇 돔에서 아르만 차루키안을 상대로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