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박항서 떠나고 김상식이 왔다!” 태국 제압하며 ‘6년 만’ 미쓰비시컵 우승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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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에서 숙적 태국을 물리치고 무패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25년 1월 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베트남은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후 이날 태국을 3-2로 재차 이기며 1, 2차전 합계 5-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은 2018년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스즈키컵(미쓰비시컵의 전신) 이후 6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2020년 미쓰비시컵 준결승과 2022년 결승에서 태국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반면 태국은 이로써 대회 3연패와 통산 8번째 우승 도전이 무산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총 5경기를 치르며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무패의 여정을 이어갔다. 조별리그에서는 B조 1위(승점 10·3승 1무)로 4강에 진출한 김상식 감독의 팀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 등을 제치고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팀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오르게 되었다.
2024년 5월에 베트남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상식 감독은 일본 출신의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감독과의 맞대결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2021년 K리그1 전북 현대의 감독으로 시작한 김상식 감독은 첫 해에 K리그1 우승, 다음 해에는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었으나 2023년 5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었다.
베트남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초반 부진이 계속되었고, 데뷔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지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박항서 감독과의 비교로 입지가 불안정해졌다. 그러나 베트남축구협회로부터 이번 대회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요구받은 김상식 감독은 첫 미쓰비시컵에서 기적의 우승을 거두며 자신의 입지를 다시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현지 팬들 사이에서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 최고의 권위를 지닌 축구 대회로, 이번이 15회째이다. 대회는 2년 주기로 개최되며, 10개국이 5개 팀씩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의 상위 1, 2위 팀이 4강에 진출하여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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