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로 영구제명 징계 피한’ 손준호, 충남아산으로 입단…“수원은 아니었다”

profile_image
3시간 14분전 631 0 0 0

본문

[퐁퐁티비] 손준호가 영구제명 징계를 피하고 K리그2 충남아산FC에 새롭게 입단했다.

충남아산은 2025년 2월 5일 “손준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 덕분에 중국축구협회(CFA)의 영구 제명 징계를 면한 손준호는 구단의 SNS를 통해 “충남아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충남아산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손준호는 그동안 꾸준한 개인 훈련을 통해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아산 측은 “손준호의 영입으로 다음 시즌 1부리그 승격을 위한 큰 힘을 얻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992년생인 손준호는 현재 32세로, 이전에는 중국 슈퍼리그의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며 2023년 5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체포됐다. 승부조작 의혹으로 약 10개월간 구금된 그는 지난해 3월 석방된 후 6월 K리그1의 수원FC와 계약을 맺었다.

K리그로 복귀한 손준호는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수원의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으나, 지난해 9월 중국축구협회가 그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리면서 수원과의 계약이 해지됐다. 그러나 FIFA가 지난달 24일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함에 따라 손준호는 중국 리그 외의 다른 리그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K리그1과 K리그2의 여러 구단과 협상한 끝에 충남아산을 선택한 손준호는 6일 제주에서 진행되는 동계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해 팀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손준호는 23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1라운드 서울 이랜드FC전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만약 출전하게 된다면 지난해 9월 1일 이후 6개월 만에 K리그에 복귀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