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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외삼촌’ 박정태, SSG 2군 감독으로 선임…“버스 난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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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추신수의 외삼촌' 박정태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SSG랜더스 퓨처스(2군)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2024년 12월 31일, SSG는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2025 시즌 퓨처스 코칭스태프의 개편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박정태 감독을 포함한 새로운 퓨처스 코칭스태프는 류택현 투수 코치, 이영욱 불펜 코치, 이명기 타격 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 코치, 나경민 작전 및 주루 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 코치로 구성되었다. 잔류군은 정진식 총괄 코치, 배영수 투수 코치, 이윤재 야수 코치, 윤요섭 재활 코치가 이끌 예정이다.

SSG는 보도자료에서 "구단의 육성 방향에 맞는 지도자상을 정립하고, 기본기, 근성, 승부욕 등의 프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리더, 기술, 심리, 멘탈, 체력, 교육 등 선수 관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진 전문적인 역량을 최우선 선임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후보군을 리스트업하고 경력 검토, 평판 체크,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1969년생으로 올해 만 55세인 박정태 신임 퓨처스 감독은 1991년부터 14년간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로 활약하였다. 2005년에는 미국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타격 및 주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2012년까지 롯데 타격 코치와 퓨처스 감독으로 활동했다.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지만, 2012년 이후 프로 지도자 경험은 없었던 박정태 감독은 이번 선임을 통해 13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앞서 27일, 박정태 감독의 조카인 추신수는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보좌역 겸 육성 총괄로 선임되었다. 메이저리그를 거쳐 2021년에 SSG에 합류한 추신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박정태 감독이 SSG 퓨처스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두 사람은 같은 팀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다.

구단 측은 "추신수 보좌역의 임명은 최근에 결정된 사항이며, 2군 감독 선임은 그 이전부터 진행되어 온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재현 SSG 단장은 "2군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후보가 있었고, 박정태 감독도 그 중 한 명이었다"며 "박정태 감독은 승부 근성이 강해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특히 필요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정태 감독은 2019년 1월 음주운전 후 시내버스에 올라타 운전 기사를 폭행한 사건으로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는 시내버스 기사 운전 방해 및 폭행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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