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수문장' 송범근, 2년 만에 친정 전북 현대로 복귀 ···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프로축구 K리그1의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송범근(27)이 전주성으로 돌아옵니다.

31일 전북현대는 "2022년 시즌 종료 후 FA 신분으로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로 이적했던 송범근이 2년 만에 다시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송범근은 2018년 전북현대에 신인으로 입단한 해에 K리그 30경기에 출전,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후, 당시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후 송범근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2022 시즌까지 전북현대에서 총 201경기(K리그-167경기, ACL-25경기, 코리아컵-9경기)에 나서 5년 동안 4번의 K리그1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196cm의 큰 키와 뛰어난 순발력, 선방 능력, 빌드업 기술을 갖춘 송범근은 차세대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전북현대와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전북현대는 “송범근의 복귀로 인해 수비의 핵심인 골문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송범근은 “전북에서의 경험 덕분에 J리그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고, 전주성의 함성이 그리웠다. 다시 그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내년 시즌이 빨리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팬들의 열정 속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송범근은 오는 1월 2일 태국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 2025 시즌을 준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