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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프로 배구·농구도 희생자 추모…“국가적 비극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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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의 여객기 사고로 인해 국내 프로스포츠 경기들은 모두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4년 12월 29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경기 전 묵념과 추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상대 팀인 KB손해보험과도 조용한 응원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오후 4시에는 사고 현장 근처의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여자부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한국배구연맹(KOVO)과 함께 추모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이며, “추모의 공감을 담아 앰프 사용을 자제하고 육성 응원으로 진행하겠다. 경기 중 이벤트도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창원과 울산에서도 각각 창원 LG-원주 DB, 울산 현대모비스-고양 소노의 프로농구 경기가 시작되었으며, 모든 경기는 시작 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후 4시 부산에서는 부산 KCC와 서울 SK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농구연맹(KBL) 관계자는 “아직 연맹 차원에서 구단에 공식적인 추모 행사를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각 구단이 자율적으로 이 비극적인 사건을 애도하며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9일 오전 제주항공의 보잉 B737-800 여객기가 탑승객 181명을 태운 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발생한 화재로 12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승객이 실종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총 181명(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한국인 승객은 173명, 태국인 승객은 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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