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테니스 ‘국가대표 폭행 사건’ 주인공은 누구?…“예능 프로그램에서 뭉쳤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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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밀한 관계를 보여줬던 두 국가대표 출신 사이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2024년 12월 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태권도 국가대표 A씨(32)에 대해 폭행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1시에서 자정 사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B씨(48)와의 말다툼 중 강남구의 한 주차장 근처에서 폭행한 혐의가 있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 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진료 후 스스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근처 식당의 폐쇄회로(CC)TV에 상황이 일부 기록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늦은 시간대라 아직 촬영된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안이 민감해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임의동행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B씨는 사건 당시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등에서 메달을 수상한 A씨 측은 “두 사람이 함께 술자리에 있었고, 경찰이 출동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B씨의 소속사도 “병원 진료 후 귀가해 현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까워졌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테니스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 은퇴 후 A씨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B씨는 선수 출신 코치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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