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과연 어디로 향할까? 애틀란타와 양키스가 남은 선택지! > 스포츠뉴스

김하성의 다음 팀 선택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LA 다저스가 그의 후보 목록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남은 가능성 있는 팀은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다.

디트로이트는 28일 글레이버 토레스와 1년 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우타자이자 내야수인 그를 영입했다. 두 번의 올스타 선정 경력이 있는 토레스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타율 0.257, 15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과 디트로이트의 4년 60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으나, 이는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LA 다저스는 같은 날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3년 6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가 팀을 떠날 경우 김하성을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그의 잔류로 인해 현재 내야는 개빈 럭스(2루수), 무키 베츠(유격수), 맥스 먼시(3루수)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최대어인 윌리 아다메스를 7년 1억8200만 달러에 영입하며 김하성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이로 인해 김하성의 선택지가 더욱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가 김하성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레스의 이적으로 양키스의 2루수 자리가 비어 있으며, 3루수인 치좀 주니어를 2루에 배치하더라도 여전히 3루수 자리는 필요하다. 현지 엠파이어스포츠미디어는 “양키스는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FA를 영입해야 한다. 김하성은 유격수 앤서니 볼피와 훌륭한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의 영입을 추천했다.

애틀랜타 또한 김하성의 이적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는 “김하성은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선수이다. 애틀랜타에서 뛴다면 올스타에 뽑힐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하성이 내년 시즌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계약을 체결한 토레스와 아다메스를 보면,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김하성의 몸값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