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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전반기 1위 "김연경의 활약으로 3연패에서 벗어나"... GS칼텍스, 창단 최다 14연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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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3연패를 끊고 여자부 1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가운데, GS칼텍스는 창단 이후 최악의 연패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2024년 12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도드람 2024-25 V리그 3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시즌 초반 14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흥국생명은 최근 3연패에 빠져 힘든 상황이었지만, 이날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18)으로 이기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정관장전에서 부상을 당한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튀르키예·투트쿠)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김연경은 팀의 승리를 이끌며 맹활약을 펼쳤다. 양 팀에서 가장 많은 17득점(공격 성공률 42.42%)을 기록한 김연경은, 수비에서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0개의 리시브(리시브 효율 66.67%)를 기록하며 전방위적인 활약을 보였다.

김연경은 디그에서도 10개를 기록해 세터 이고은과 함께 리베로 신연경(1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지젤 실바(쿠바·실바)가 15점, 유서연이 12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거두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김연경은 “오늘 경기에서 졌다면 1위를 놓칠 뻔했다”고 말하며, “코치와 관련된 이슈와 부상 선수들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이 있었던 짧은 시간이었다”라고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의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를 통해 팀 분위기가 전환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팀이 3연패에 빠졌던 동안, 김연경 역시 예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3연패 동안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운 순간들이 많았다. 팀이 힘들 때 내가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이 더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주장 수지를 중심으로 선수들끼리 여러 차례 소통하며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덕분에 2024년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의 승리로 흥국생명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1위(승점 43·15승 3패)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되었다. 반면 최하위 GS칼텍스(승점 6·1승 17패)는 최악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종료하게 되었으며, 흥국생명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한 GS칼텍스는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인 13연패를 넘어서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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