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승은 김가영! 시즌 6개 대회 연속 우승과 36연승... 이제 월드 챔피언십만을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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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시즌 마지막 투어에서 김가영(하나카드)이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LPBA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29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은 이번 시즌 처음 결승에 오른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대 2(6:11, 11:9, 11:8, 8:11, 11:7, 11:7)로 제압하고, 6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무려 36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프로당구 PBA-LPBA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의 총 상금은 2억 4,09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상금은 5억 8,180만원으로 증가했다. 김가영의 시즌 상금은 2위인 김세연과 큰 차이를 보였다. 김세연은 시즌 1회 우승(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을 포함해 5,375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금액은 남자부 PBA와 합쳐도 5위 안에 드는 수준이다.
김가영의 이번 시즌 마지막 상대인 김민아는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전 경기까지의 최고 성적은 9위(4차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두 차례 우승을 기록하며 김가영에 이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던 김민아는 이번 시즌 첫 결승 진출로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준우승으로 김민아는 상금랭킹 9위(1,470만원)로 올라서며 월드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되었다.
김가영의 승리로 김민아와의 맞대결 성적은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었고, 김가영의 연승 기록은 자연스럽게 월드챔피언십으로 이어졌다. 김가영은 "시즌 초반 가장 부담스러운 선수 중 한 명이 김민아였다. 앞으로도 계속 견제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우승을 할수록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제 홀가분하게 월드챔피언십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영은 이번 시즌 2패로 시작했지만, 3차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오픈 챔피언십'부터 연승을 이어가며 8번의 투어에서 38전 36승 2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 점수는 1.220으로 전체 1위, 베스트 평균은 2.357, 최고 하이런은 13점을 기록하며 모든 기록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6시즌 동안 219경기를 치러 182승 37패, 승률은 83.1%에 달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고 평균 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저축은행 웰컴톱랭킹' 상은 이우경이 수상했다. 이우경은 64강 윤영미와의 경기에서 2.083을 기록하여 웰컴톱랭킹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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