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만 더 필요해”…‘스키 여제’ 시프린, 두 달 만에 복귀해 10위 기록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약 두 달 간의 침묵을 깨고 돌아온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10위에 올랐다.

2025년 1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2024-25 FIS 월드컵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경기에서 시프린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10의 기록으로 10위에 랭크되었다.

2024년 11월 월드컵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시프린은 복부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전념해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녀는 성공적으로 복귀를 알렸다.

1위는 1분45초06의 기록을 세운 즈린카 류티치(크로아티아)가 차지했으며, 시프린은 선두와의 간격이 2.04초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통산 99차례 월드컵 우승을 기록한 '리빙 레전드' 시프린이 한 번의 추가 우승을 거두면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월드컵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이번 대회에서의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된 시프린은 오는 2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회전과 회전 종목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