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많은 센터백’ 김기희, 울산을 떠난다 “6년 만에 미국 고향 팀으로”…시애틀 이적 확정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경험이 풍부한 센터백' 김기희가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6년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복귀한다.

2025년 1월 29일(한국시간 기준) 시애틀 사운더스는 “김기희와 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기희는 비자 및 국제 이적 동의서를 발급받은 후 시애틀에 합류할 예정이다.

시애틀의 감독인 브라이언 슈메처는 “김기희는 차분하면서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갖춘 똑똑한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크레이그 와이벨 시애틀 단장도 “우리 스쿼드에 그의 경험과 리더십이 더해질 것이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35세인 김기희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시애틀에서 활약하면서 2019 시즌 MLS컵 우승에 기여했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울산으로 이적한 첫 시즌인 2020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울산에서 3연패를 이끌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김기희는 지난 2024 시즌 동안 22경기에 출전해 팀의 최소 실점(40실점) 기록을 세우며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