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세’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이승수, WTT 시리즈 첫 출전에서 우승 “형들을 모두 이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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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 이승수(대전동산중)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1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 유스 컨텐더 도하 2025의 17세 이하(U-17)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승수는 2~3살 많은 선배들을 제치고 결승에 올라 와심 에시드(튀니지)를 상대로 3-1(8-11 11-6 11-6 11-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게임에서 1-6으로 크게 뒤처졌던 이승수는 7-7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첫 게임을 8-11로 내주었다. 그러나 2게임부터는 흐름을 완전히 바꾸며 연속 5득점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이후 3연속 게임을 차지하며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2011년생으로 올해 13세인 이승수는 지난 2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 17명 중 11위(7승 9패)에 올라 대한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해 제70회 BUTTERFLY 전국 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고등부 단식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그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또한,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U-15 남자 단식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U-17 여자 단식에서는 최나현(호수돈여고)이 2024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던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을 3-1(11-8 8-11 17-15 11-9)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팽팽한 접전 속에 3게임 듀스 대결을 17-15로 이긴 최나현은 이어지는 4게임을 11-9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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