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의 '귀화 에이스' 전지희, 태극마크 반납 후 중국으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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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32), '귀화 에이스'라는 칭호로 한국 여자 탁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그녀가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최근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 불참한 전지희는 중국으로 떠났으며, 계약이 만료되는 미래에셋증권과의 재계약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김택수 미래에셋증권 총감독은 “전지희가 더 이상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존중했다”고 밝혔다.
전지희는 2011년 귀화 이후 한국 국가대표로 활발히 활동하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 순위에서 1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선수 중 신유빈(대한항공, 10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성적을 거두었으나, 태극마크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허베이성 랑팡 출신인 전지희는 2007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2008년 한국으로 이주했다. 귀화 후 그녀는 신유빈과 함께 한국 여자 탁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3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1년 만에 여자 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올여름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독일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획득에 기여한 전지희는, 최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녀는 올림픽 동메달,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 동메달 5개,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많은 성과를 남기며 한국 탁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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