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2024시즌 총수익 ‘17조 5천억’…“MLB 역사상 최고 흥행 기록”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흥행 성과를 올렸다.

2025년 1월 28일(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Forbes)는 "2024 시즌 MLB의 총수익이 121억 달러(한화 약 17조 5,200억 원)에 달했다"며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3 시즌 MLB의 총수익은 116억 달러(약 16조 7,900억 원)였다. 이 매체는 "2024 시즌의 총수익이 전년도 대비 약 5억 달러 증가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각종 비용을 제외한 순수익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포브스는 "2023 시즌 기준으로 MLB 사무국의 수익을 제외한 30개 구단의 수익은 총 113억 4천만 달러(약 16조 4,200억 원), 구단 평균으로는 3억 7,800만 달러(약 5,472억 6,800만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또한 "MLB 수익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는 리그 및 구단에 대한 스폰서십 증가, 관중 수의 증가, 중계권의 확장 등이 있다"고 분석하며 "구단 스폰서십 규모는 지난 시즌 19억 달러(약 2조 7,500억 원)로 확대되었고, 관중 수 역시 1990년대 후반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프로풋볼(NFL)의 2023 시즌 수익은 202억 달러(약 29조 2,400억 원)로 집계되었으며, 그 외의 주요 리그 수익은 2023-24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113억 달러(약 16조 3,600억 원), 2022-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7억 2천만 달러(약 12조 6,200억 원)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