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복식’ 김혜정-공희용,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챔피언 등극 “세계 7위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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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국가대표인 김혜정(삼성생명)과 공희용(전북은행) 조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2025년 1월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500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9위인 김혜정-공희용 조는 7위의 강력한 상대인 탄 펄리-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 조를 2-1(21-12 17-21 21-18)로 제압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32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메일리사 트리아스 푸스피타사리-레이첼 알레시아 로즈 조를 2-0으로 물리쳤고, 16강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폴리나 부흐로바-예브헤니아 칸테미르 조를 역시 2-0으로 이겼다. 8강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페브리아나 드위푸지 쿠수마와 아말리아 카하야 프라티위 조를 2-1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25일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자판-장슈시안 조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르게 됐다.
김혜정과 공희용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루어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그들은 익산에서 열린 2024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이달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BWF 인도 오픈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준결승에서 탄 펄리와 티나 무랄리타란에 2-0으로 패한 이연우(삼성생명)-이유림(삼성생명) 조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고, 여자단식의 심유진(인천공항)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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