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두 번째 꽃가마에 올라” 이완수, 설날 씨름대회 소백장사에 등극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이완수(증평군청)가 7년 만에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꽃가마를 탔다.

2025년 1월 25일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는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72㎏ 이하)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이완수는 전성근(영월군청)을 상대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소백장사에 올라섰다.

이완수는 첫 판에서 왼발목잡기로 전성근의 기세를 무너뜨렸다.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 판에서는 각각 밀어치기와 안다리 기술로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우승을 이뤄냈다.

2018년 천하장사 대회에서 첫 태백장사에 오른 이완수는 이번 우승으로 약 7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경기가 끝난 뒤 이완수는 “팀의 분위기가 매우 좋고 화합이 잘 이루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완수는 “힘든 시기에 팀 동료들이 곁에서 자신감을 주고 격려해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이 영광을 팀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완수는 16강에서 김덕일(울주군청), 8강에서 유환철(용인특례시청), 4강에서 황찬섭(제주특별자치도청)을 만나며 2-1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