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골퍼의 귀환” 셰플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시즌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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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다시 필드에 나선다.
2025년 1월 25일(한국시간 기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의 조직위원회는 “셰플러가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오는 31일부터 나흘 동안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7승을 기록하고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한 셰플러는 상금왕, 다승왕, 올해의 선수 등 모든 주요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더 센트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신청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아직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셰플러는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던 중 오른쪽 손을 다쳐 손바닥에 박힌 유리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출전을 포기한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셰플러는 지난 21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현재 컨디션도 매우 좋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동안 아들의 기저귀도 왼손으로 갈고 양치질도 왼손으로 했다”면서, “하지만 다양한 하체 훈련을 통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총상금 2천만 달러(한화 약 286억 3천만 원)의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올해 두 번째 특급 대회로, 80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컷 없이 순위를 결정한다. 매년 1월 중동에서 개최되는 DP월드투어 대회로 인해 미국에 없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PGA투어에서의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손목 수술을 받은 조던 스피스(미국) 역시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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