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논두렁 홈구장 벗어나나”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K리그1 개막전 진행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프로축구 광주FC가 새로운 시즌 K리그1의 홈 개막전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2025년 1월 24일, 광주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개막전 경기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광주는 오는 2월 15일 수원FC를 상대하여 2025 시즌 K리그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광주의 홈 경기장 이전 필요성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기장 시설 기준 변경에 따라 제기되었다. 현재 광주축구전용구장은 길이 97m, 관중석 7,800석(유료 기준)을 갖추고 있지만, 연맹의 K리그 경기장 시설 기준에 따르면 2027년부터는 K리그1 경기를 개최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매점, 화장실, MD샵 등 편의 시설이 미비하여 팬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었다.

구단에 따르면,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 경기장을 변경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광주월드컵경기장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잔디 개선 작업도 완료하였다.

광주는 “관계 기관의 검토가 진행 중인 만큼, 우선 홈 개막전 장소를 변경하고 이후의 경기는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축구전용구장 활용을 위해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시민들을 위한 공간 제공, 대관 수익사업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며 “홈 개막전 장소가 확정된 만큼 팬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