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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전설' 강동희 전 감독, 농구교실 자금 유용 혐의로 2년 징역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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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코트의 마법사'로 알려진 강동희(59) 전 프로농구 감독이 농구 교실 운영 중 억대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실형을 구형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 주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 전 감독에게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피해자의 손해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구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찰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농구 교실 법인 관계자 4명 중 2명에게 징역 1년에서 1년 6개월의 형량을 요청했다. 나머지 2명의 법인 관계자는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해 아직 결심 공판이 진행되지 않았다.

강 전 감독의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24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는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농구 교실 운영 과정에서 법인 자금 1억6000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같은 시기에 농구 교실 자금 2100만원으로 변호사 비용을 지불하거나 새로운 사무실 계약을 통해 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유용한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판단하여, 강 전 감독 등을 2023년 1월 기소했다.

강 전 감독은 불구속 상태에서 2년간 진행된 9차례의 재판에 모두 출석하며 "다른 피고인과의 공모는 없었고, 얻은 이익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로부터 4700만원을 수수하고 4차례에 걸쳐 프로농구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되어 2013년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9월 한국프로농구(KBL)에서 제명되었다.

이후 KBL은 2022년 6월 강 전 감독의 제명 해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재정위원회를 열었으나, 기각 결정이 내려져 그의 복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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