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없이 나아가는 맨시티, 입스위치 제압하며 4위로 상승 > 스포츠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입스위치 원정에서 프리미어 리그 원정 경기 최다골 차이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4위로 상승했다.

2024-25 프리미어 리그 22라운드에서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각) 입스위치를 상대로 6-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최근의 부진을 떨쳐냈다.

이번 경기에서의 6-0 스코어는 맨시티가 2017-18 시즌에 왓포드를 상대로 세운 프리미어 리그 원정 경기 최다골 차이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다.

필 포든은 이날 두 골을 기록하며 최근 웨스트햄과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이어진 멀티골 행진을 이어갔다. 포든은 이번 시즌 전반기에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뒤늦게 첫 골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첫 경기에서 다시 살아나며 총 5골을 넣었다. 포든의 상승세 덕분에 엘링 홀란드에게 집중되었던 득점이 분산되면서 맨시티의 성적도 개선되고 있다.

첫 골은 전반 27분 제레미 도쿠의 환상적인 드리블로 시작되었다. 도쿠는 박스 안에서 케빈 더 브라이너에게 패스했고, 더 브라이너는 필 포든에게 정확히 연결하여 포든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세 선수의 화려한 연계 플레이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두 번째 골도 도쿠의 활약으로 이어졌다. 전반 30분, 도쿠가 포든에게 패스하자 포든은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연결했고, 코바치치는 낮게 깔아차는 슈팅으로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시키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세 번째 골은 전반전 종료 3분 전, 포든이 더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아 방향을 살짝 바꿔놓은 재치 있는 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리그 6번째 골을 추가했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에도 골 행진을 이어갔다. 도쿠는 후반 4분, 직접 볼을 운반하여 왼발로 감아차는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도쿠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2분,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도쿠는 홀란드에게 연결해 주며 홀란드의 득점을 도왔다. 홀란드는 리그에서 17호 골을 기록하며 재계약 후 첫 경기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마지막 여섯 번째 골은 후반 24분, 교체로 들어간 제임스 매카티가 멋진 헤더골로 추가하며 6-0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최근 4승 1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다섯 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고, 22경기에서 11승 5무 6패를 기록하며 승점 38점으로 리버풀, 아스날, 노팅엄에 이어 리그 4위에 오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