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축구선수, 1조 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검거 “이 사람은 누구?”…K리그 승부조작 브로커로 영구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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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승부조작으로 처벌을 받은 전직 프로축구 선수가 불법 도박 사이트의 총책으로 활동하며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세탁한 범죄 조직이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2025년 1월 20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 프로축구 선수 A씨와 사이트 개발자 B씨를 포함한 8명을 구속하고 1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내에서 허위 코인 매매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법 도박 사이트 112곳의 회원 66,802명으로부터 총 1조 1천억 원에 달하는 도박 자금을 입금받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 도박사이트가 회원들에게 도박 자금을 입금할 사이트를 허위 코인 매매 사이트로 연결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불법 도박 자금 세탁을 위해 200여 개의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구매해 수천 개의 가상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자금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중에는 이들이 불법 도박자나 대포통장 명의자가 수사기관에 출석 요구를 받으면 정상적인 코인 거래를 한 것처럼 보이도록 거래내역을 조작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 자금 세탁액의 0.1%인 100억 원 규모의 부당 이득을 챙겨 생활비와 유흥비, 그리고 또 다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해 서버를 확보하고, 자금 세탁 내역과 송금한 불법 도박자들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남은 범죄 수익 7억 3천만 원에 대해 국세청에 조세 탈루를 통보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자금 세탁과 관련된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의 차단 요청을 제출했다. 이경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추가 공범을 검거하고 범죄 수익금을 추적하며 고액 도박 행위자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불법 도박을 위해 자금을 송금한 청소년 80명을 선도심사위원회에 넘겼다고 알렸다. 이 청소년들은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홍보 영상을 보고 불법 도박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과거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서 브로커 혐의로 처벌받고 영구 제명된 A씨는 이번 사건에서 범행의 기획과 관리 등 총책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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