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5연승’ 마카체프, 모이카노 제압하며 4차 방어 성공 “스승 하빕을 넘어서다”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가 UFC 라이트급(70.3kg) 역사상 최초로 4차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2025년 1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UFC 311 메인 이벤트에서 마카체프는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와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4분 5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지켰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모이카노는 케이지 중앙을 차지하며 마카체프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공격적인 펀치와 킥으로 경기를 이끌어갔습니다. 그러나 1라운드 중반, 마카체프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후, 종료 1분을 남기고 다스 초크를 통해 모이카노로부터 탭을 받아냈습니다.

UFC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이던 모이카노에게 패배를 안긴 마카체프는 원래 아르만 사루키안(러시아/아르메니아)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사루키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모이카노가 하루 전 긴급 대체 선수로 투입되었습니다. 2014년 12월 UFC 데뷔 이후 12승 6패의 전적을 가진 모이카노는 이날 패배로 챔피언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1991년생으로 올해 33세인 이슬람 마카체프는 ‘무패 전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제자로, 2015년 UFC에 입성했습니다. ‘스승’ 하빕의 3차 방어 기록을 넘어서 UFC 라이트급 역사상 최초로 4차 방어에 성공한 마카체프는 UFC에서 15연승을 기록하며,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브라질·16연승)에 이어 최다 연승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2년 10월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꺾고 라이트급 왕좌에 오른 마카체프의 통산 전적은 28전 27승 1패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