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테니스 신예 러너 티엔, 세계 5위 제압하며 호주오픈 3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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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새해의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19세의 신예’ 러너 티엔(미국)이 세계랭킹 5위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이기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1월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은 밤 10시에 시작되어 무려 4시간 49분의 치열한 접전 끝에 다음 날 새벽 2시 54분에 승패가 결정됐다. 세계 121위인 티엔은 메드베데프를 3-2(6-3 7-6 6-7 1-6 7-6)로 제압하며 큰 이변을 일으켰다.
초반 두 세트를 따낸 티엔은 이후 3, 4세트를 내주며 메드베데프에게 주도권을 넘겨주었지만, 패배의 위기 속에서도 마지막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거쳐 승리를 거머쥐며 3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성인 메이저 본선 무대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티엔은 2022, 2023, 2024년 US오픈에서 모두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그는 세계 94위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아르헨티나)와의 1회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자신의 메이저 첫 승리를 기록했다.
호주오픈에서 3차례 준우승에 오른 메드베데프를 꺾은 티엔은 1990년 대회 당시 18세의 피트 샘프러스 이후로 호주오픈 3회전에 오른 두 번째로 어린 미국 선수가 됐다. 2005년생으로 올해 19세인 러너 티엔은 베트남계 선수로, 2023년 호주오픈 주니어와 US오픈 주니어에서 연이어 단식 결승에 진출하며 주니어 무대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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