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의 후계자' 왼발잡이 센터백 이재익, 울산 현대 유니폼 착용한다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K리그1 4연패를 목표로 하는 프로축구 울산HD가 중앙 수비수 이재익(26)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17일, 울산은 이재익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재익은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포함한 화려한 국제대회 경력을 가진 센터백으로, '99년생의 왼발잡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018년 강원FC에서 프로로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카타르의 알라이얀(2019~2020), 벨기에의 앤트워프(2020~2021)를 거쳐 서울 이랜드(2021~2023), 전북 현대(2024)에서 활약한 뒤, 이제 울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재익은 뛰어난 수비 본능과 킥 능력으로 위치 선정 및 빌드업에 강점을 보이며, 186㎝의 신장과 82㎏의 체중을 갖춘 기대되는 수비수다. 특히 울산의 주장인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과 유사한 점이 많아 코치진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익은 “울산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득점(62득점)과 최소 실점(40실점)을 기록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타이틀을 지키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비록 팀의 동계 훈련에 늦게 합류했지만, 최선을 다해 시즌 중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수비진에 강민우(19), 최석현(22), 서명관(23)에 이어 이재익까지 합류하며, 기존의 베테랑 김영권과 황석호(36)와 함께 신구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한편, 이재익은 전날(16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직후 울산과의 계약을 체결하고, 오늘(17일) 바로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