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EASL 조별리그에서 탈락…마카오 팀에 패배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프로농구 부산 KCC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EASL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마카오 블랙 베어스에 78-89로 패배했다.

비록 캐디 라렌이 27점 13리바운드, 허웅이 30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개인 성과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인해 그들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EASL은 동아시아 지역의 농구 클럽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팀들과 홍콩 이스턴, 마카오 블랙 베어스 등 10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6경기를 치르며, 각 조의 1·2위가 파이널4에 진출하여 우승을 노린다.

KCC는 조별리그 첫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일찍이 4강 진출의 꿈이 멀어졌다. 지난달 메랄코 볼츠(필리핀)와의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으나, 이날 블랙 베어스에 완패하면서 모든 가능성이 사라졌다.

KCC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EASL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킹스에는 전 NBA 스타 제레미 린이 뛰고 있다.

한편, 수원 KT 역시 A조에서 2승 3패로 기록하며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4강 진출이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