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아디다스와 협력 “15년 만에 로고·유니폼 전면 리뉴얼, 철웅이도 변신”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손을 잡고, 15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유니폼을 공개했다.

2025년 1월 13일, 두산은 새 BI와 유니폼을 발표하며 아디다스와의 후원 계약 소식을 전했다. 두산은 “2010년 이후 15년 만에 BI와 유니폼을 전면 교체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BI의 핵심은 ‘팬 퍼스트’라는 점이다. 두산은 “엠블럼은 내야 다이아몬드 위에서 팀워크가 발휘되는 모습을 담아 구단과 서울, 그리고 ‘최강 10번 타자’를 하나로 연결한 ‘원 팀(One Team) 베어스’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로고와 심볼에 대해서는 “팬 친화적인 서체로 변화하여 구단의 팬 중심적 비전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두산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마스코트 ‘철웅이’도 BI 변경에 맞춰 새롭게 단장했다.

구단에 따르면 두산은 작년 2월 미국 디자인 회사 레어 디자인(Rare Design)과 협력하여 BI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NBA 75주년 기념 로고와 여러 MLB 구단 BI를 디자인한 경험이 있다.

유니폼의 후원사도 휠라에서 아디다스로 변경됐다. 두산은 “새로운 유니폼 키워드는 경기력 향상”이라며 “원단과 엠블럼 마킹 모두 경량화에 중점을 두었다. 아디다스는 기능성 소재와 승화전사 마킹 기술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전면적인 변화를 꾀한 이유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어스의 DNA를 유지하면서 혁신적인 의지를 BI에 담았다. 새로운 파트너 아디다스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