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5개 대회 출전으로…” PIP 1위 달성→상금 1천만 달러 보너스 획득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골프의 전설’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Player Impact Program)’에서 2년 만에 1위에 올랐다.

2025년 1월 7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NBC 등 여러 스포츠 매체는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11월 발표된 2024 시즌 PGA 투어 PIP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1위에 주어지는 상금 1천만 달러(한화 약 145억 1,200만 원)를 수상하게 된다.

PIP는 PGA 투어가 2021년에 도입한 선수 영향력 지수로, 선수의 성적과는 별개로 인터넷 검색량, 미디어 보도량, 소셜 미디어 언급 빈도, 중계방송 노출량, 팬 호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긴다. PIP에서 10위 이내에 들어간 선수들은 총 5천만 달러(약 725억 6천만 원)의 상금을 순위에 따라 나누어 갖는다. 1위는 1천만 달러, 2위는 8백만 달러(약 116억 960만 원), 3위부터 6위까지는 각각 450만 달러(약 65억 3,040만 원), 7위에서 10위는 350만 달러(약 50억 7,920만 원)를 받는다.

우즈는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1위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2024 시즌 PGA 투어 공식 대회에 단 5번 출전했지만, 이 중에서 단 한 번만 컷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를 제치고 PGA 투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선정됐다.

2023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즈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3위로 하락했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잰더 쇼플리(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윈덤 클락(미국)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