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아시안게임, 컬링 믹스더블… 7일 홍콩과 맞붙는다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으로 이루어진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제압하고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경애와 성지훈은 6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핑팡컬링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 로빈 B조의 마지막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을 14-3으로 크게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중국(5승)과 필리핀(4승 1패)에 이어 조 3위로 올라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컬링 믹스더블 팀들이 5개씩 두 개 조로 나뉘어 예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의 1위는 4강에 직행하며, 2위와 3위는 맞붙어 준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A조 2위인 홍콩과 4강 진출을 위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는 불안한 출발로 시작되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약체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첫 엔드에서 1점을 스틸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엔드에서 3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하고, 3엔드와 4엔드에서 각각 5점과 1점을 스틸하며 점수차를 넓혔다. 5엔드에서는 상대에게 2점을 내줬지만, 6엔드에서 3점, 7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