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UFC 여성 평등 "론다 로우지가 코너 맥그리거 이전까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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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CEO인 데이나 화이트는 UFC가 전 세계의 주요 스포츠 리그들에 비해 갖는 특별한 장점 중 하나로 남녀 선수 간의 평등을 강조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많은 스포츠에서 남성과 여성 선수 간의 임금 차이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화이트는 UFC가 이 문제를 이미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는 UFC에서 여성 경기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한 화이트는 지금은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재 UFC는 세 개의 여성 체급을 운영 중이며, 각 체급의 챔피언들은 다양한 국가를 대표하고 있다. UFC의 여성 혁명은 론다 로우지로부터 시작되었으며, 화이트는 로우지가 여성 선수들이 남성 선수들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여성 선수들도 남성 선수들과 동등한 수익을 얻는다"며 "UFC는 공정하고 현실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서 "론다 로우지가 활동하던 시절, 그녀는 코너 맥그리거가 등장하기 전까지 UFC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던 선수였다. 그녀는 회사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덧붙였다.

론다 로우지의 스타성은 확실히 두드러졌지만, 그녀가 은퇴한 이후에도 UFC의 여성 체급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주 호주에서 열리는 UFC 312에서는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가 타티아나 수아레즈와의 대결을 펼치는 코메인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화이트는 또한 UFC 선수들이 옥타곤 안팎에서 자신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브라이스 미첼이 아돌프 히틀러를 '좋은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사건에 대해서도 화이트는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미첼의 발언은 좋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선수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누구에게도 무엇을 말하거나 하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각자의 개성을 지니고 있다. 당신이 누구인지는 중요하다. 그것이 내가 팔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화이트는 말했다.

UFC의 선수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대부분의 슈퍼스타들은 옥타곤에서의 실력뿐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와 론다 로우지 같은 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화이트는 새로운 슈퍼스타의 출현을 반기지만,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만 집중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말을 못하더라도, 당신이 정말 강하다면 그것이 나의 관심을 끌게 된다. 나는 당신이 얼마나 잘 싸우는지에 관심이 있다"며 "코너나 론다 같은 개성을 지닌 선수라면 더욱 반가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화이트의 이러한 철학은 UFC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남성과 여성 모두의 실력과 개성을 존중하는 UFC의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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