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 “김종규↔정효근 맞교환 트레이드 성사”…‘대형 거래’ 이뤄져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프로농구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이 1대1 맞트레이드를 실시했다.

2025년 1월 23일, 두 팀은 공식 발표를 통해 DB 센터 김종규와 정관장 포워드 정효근의 트레이드 사실을 알렸다. 농구계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현재 6강 경쟁 중인 DB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빅맨이 필요했고,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정관장은 인사이드 포지션 강화를 절실히 원했다”고 설명했다.

DB는 정효근의 영입에 대해 “부상으로 일시적으로 빈 자리가 생긴 포워드진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DB 측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정효근의 합류로 이선 알바노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복귀 예정인 강상재와 서민수와 함께 더욱 다채로운 포워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김종규는 2월 중 재활을 마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그의 합류로 외국인 선수와의 조화뿐 아니라 국내 선수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인사이드 포지션을 강화하여 제공권에서의 열세와 속공 마무리 부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트레이드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규는 1991년생으로 올해 만 33세로,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KBL 통산 502경기에서 평균 11.3득점과 6.1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2011년부터 국가대표 센터로도 활약해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10월 27일 부산 KCC전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DB 유니폼을 입게 된 정효근은 1993년생으로 한양대를 졸업한 후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그는 9시즌 동안 KBL에서 395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8.4득점, 4.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재 DB는 15승 16패로 리그 6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관장은 8승 23패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