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 쑥쑥” 양민혁, QPR 임대 ‘3일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 서다…팬들 열광시킨 ‘놀라운 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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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16:16 65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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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이 유럽 무대 데뷔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025년 2월 2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 경기장에서 QPR과 홈팀 밀월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0라운드 경기가 개최되었다. 이날 양민혁은 벤치에서 시작한 후 3일 만에 교체 출전을 통해 잉글랜드 축구의 첫 발을 내디뎠다.

QPR의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후반 31분, 팀이 1-2로 뒤처지자 일리아스 체어(모로코) 대신 양민혁을 투입했다. 양민혁은 경기장에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반 33분에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패스를 받은 그는 공간으로 빠져나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아쉽게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원정 팬들은 그의 플레이에 큰 박수를 보냈다.

양민혁은 첫 유럽 무대에서의 경기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소화하며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Sofascore)에 따르면, 그는 이날 14분간 뛰면서 8회의 볼 터치와 100%의 패스 성공률(4회 중 4회), 1회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2006년생으로 만 18세인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1 강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하며 구단의 창단 첫 리그 준우승에 기여했으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고, 작년 7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12월 팀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몇 차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기 위해 QPR로 임대 이적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은 아직 젊고, 잉글랜드 리그와는 다른 문화에서 왔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챔피언십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팀들이 재승격을 위해 경쟁하는 리그로, 유럽 1부 리그의 경기력에 비견될 만큼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진다. 실제로 챔피언십 소속의 한국 선수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뛰어난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구단과의 이적설이 자주 나돌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발표한 국가별 리그랭킹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이어 2위, K리그는 31위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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