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웰컴' 조건휘! 설 연휴 동안 최고의 환영을 받으며 2시즌 연속 챔피언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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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1 01:48 54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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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조건휘(SK렌터카)가 시즌 첫 결승에 진출한 조재호(NH농협카드)를 물리치고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3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조건휘는 조재호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세트 점수는 15:10, 15:11, 2:15, 9:15, 15:13, 15:7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건휘는 특히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임성균을 이기고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해 대회에서도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웰컴'의 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조건휘는 7차 대회까지 최고 성적이 9위에 불과했으나,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설 연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8강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의 경기에서 0:2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고, 준결승에서는 같은 팀의 강동궁을 4:3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인 조재호는 지난 두 시즌 연속 상금랭킹 1위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노렸다. 조재호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16강에서 무실세트 승리, 8강에서 2.750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는 등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준결승에서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7세트 역전 뱅크샷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준결승의 강동궁에 이어 또 다른 형님인 조재호를 상대하게 된 조건휘는 1세트와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조재호도 포기하지 않고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세트스코어를 2:2로 맞췄다. 승부의 갈림길은 5세트에서 나타났다. 조재호가 5세트를 13:4로 이끌었으나, 조건휘가 3-2-5점을 몰아치며 15:13으로 역전, 이어서 6세트도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조건휘는 강동궁과의 맞대결에서 두 번 모두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만났고, 지난 시즌 16강에서 3:0으로 승리했으며 이번에는 준결승에서 4:3으로 이겼다. 강동궁에게 승리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조건휘는 그를 상대로 천적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시즌 두 차례의 우승과 두 차례의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2위(2억 8,650만원)에 오른 강동궁은 이번 대회에서 승리해야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준결승에서 조건휘에게 패하면서 2위로 투어를 마감했다.

조건휘는 이번 우승으로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짓게 되었고, 이전 대회까지 34위였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랭킹 5위(1억 950만원)로 상승하며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되었다.

반면 조재호는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그쳤고,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그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챔피언십에서 3연패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새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64강에서 최재동을 상대로 3.214의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상금 40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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