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LG배에서 첫 번째 우승... 커제, 반칙패와 기권으로 이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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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에서 개최된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에서 변상일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을 상대로 기권승을 거두며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에서 새롭게 도입한 규정으로 인해 다소 혼란스러웠다. 변상일은 마지막 3국에서 커제가 심판의 경고와 벌점 2집에 이의를 제기하며 승리를 손에 넣게 되었다. 2국에서는 커제가 '사석(死石·따낸 돌) 관리' 위반으로 두 차례 경고를 받아 결국 반칙패를 당한 바 있다.
3국에서 커제는 심판의 사석 위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국을 포기하게 되었다. 변상일은 초반 좌하귀 전투에서 커제의 돌을 잡아 우세한 상황을 만들었고, 커제는 우변에서 역전을 노리며 패싸움을 시도했다. 그러나 155수에서 커제가 사석 통에 돌을 넣지 않고 초시계 옆에 두는 실수를 범했으며, 이로 인해 심판이 경고와 벌점 2집을 선언했다.
커제는 이전의 반칙패로 인해 심판의 경고에 격렬하게 항의했으며, 한국기원 측은 2시간 넘게 중국 측을 설득하며 대국을 계속 진행하고자 했으나, 커제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대국장을 떠나버렸다. 최종국의 심판인 손근기 5단은 "커제가 155수에서 사석을 뚜껑에 보관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으나, 커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국을 포기함에 따라 변상일의 기권승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변상일은 1국에서 패한 뒤 2국과 3국에서 연속으로 승리하며 LG배에서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는 2023년 춘란배 우승에 이어 그의 두 번째 주요 타이틀이기도 하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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