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코칭 활동을 오래 이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현재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흐체프를 위해 중요한 경기를 준비 중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이번 주 토요일 UFC 311의 메인 이벤트에서 아르만 사루키안과의 타이틀 방어전을 앞두고 그를 코칭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지도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특정 시점이 지나면 코칭을 종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코칭 역할을 얼마나 더 지속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하빕은, UFC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자신이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선수들이 은퇴하면 나도 그 뒤를 따를 거야. 솔직히 이 모든 게 지루해. 우리가 이 스포츠의 정점에 서온 지 8년, 내가 챔피언이 된 지 7년이 됐다. 팀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는 거의 패배하지 않아. 프로 선수들이 25명이나 되고, 우리는 전 세계 어디서든 싸우고 있다. 거의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있다.”

하빕은 현재의 선수들이 은퇴하면 자신도 코칭 일을 끝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친구들은 처음부터 나와 아버지와 함께해 왔어. 그들이 은퇴하면 나도 은퇴할 거야. 몇몇 선수들은 이미 떠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이 여섯, 일곱, 여덟 명 정도 있어. 그들이 끝나면 나도 마무리할 거야.”

그는 자신의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팀을 코칭하는 것보다 더 수월하다고 인정하며, 이번 주말 마흐체프에게 큰 기대가 걸려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슬람 마카체프가 사루키안을 이긴다면, UFC 역사상 가장 많은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밴텀급 챔피언십을 위해 메랍 드발리쉬빌리와 격돌할 예정이다. 만약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한다면, 하빕에게 또 다른 팀의 성과가 추가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