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티비] '축구 특례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화성FC가 창단 12년 만에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디며 K리그2의 14번째 팀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1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화성FC의 K2리그 진출을 최종 승인했다.

2023년부터 본격적인 프로화를 추진해온 화성FC는 지난해 11월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5차 이사회에서 2025년 K리그2 가입을 위한 안건이 통과된 바 있다.

2013년에 창단한 화성FC는 K3리그에서 뛰며 2023 시즌 우승, 2024 시즌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K3리그 최다 관중상을 수상하며 프로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시민들과의 소통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민관합동 프로 추진 위원회를 조직하고, 화성/오산 지역의 54개 중·고교에서 1300여 명이 참여한 스포츠클럽 축구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지역 장안대와의 협업으로 프로 추진 학술 세미나도 개최했다.

화성FC는 지난해 11월 차두리를 프로 진출 첫 감독으로 선임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선수단도 기존 14명에서 16명을 추가 영입하여 총 30명으로 대폭 보강했다.

정명근 화성FC 구단주(화성시장)는 "2025년 화성특례시 승격과 함께 K리그2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104만 화성시민들과 함께 성장해 화성시가 '축구특례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화성FC는 오는 18일까지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