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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퇴장 후 박동원 역전 3점 홈런으로 두산에 짜릿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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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프로야구 LG트윈스가 경기 중 사령탑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11일,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며 13승 2패로 리그 선두를 확고히 했다.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7승 10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후 LG는 2회초 1사 상황에서 오지환이 두산 선발 최원준의 3구째 131km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 시즌 2호를 터뜨렸다.

두산도 3회초 박계범의 볼넷과 박영준의 안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2, 3루를 만든 뒤 케이브가 외야로 날린 타구로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1-1 동점 상황으로 만들었다.

5회에는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추채현의 안타로 1사 1루에 이어 박준영이 박해민의 키를 넘기는 중안 펜스 맞춘 3루타로 1-2로 앞서갔다.

그러나 LG는 5회말 문성주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주헌의 타구가 3루로 향할 때 두산 3루수 강승호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문성주가 귀루하는 사이 강승호가 2루로 던져 주자를 아웃시켰고, 이주헌이 1루를 밟아 주자 2명이 동시에 1루에 서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심판진은 볼 데드 후 이주헌의 출루를 선언하자 염경엽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격렬하게 항의했다.

염 감독은 심판의 제스처가 파울을 선언한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하며 이영재 심판에게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배병두 주심의 퇴장 명령을 받게 되었다. 퇴장 이후에도 염 감독은 심판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충돌이 이어졌다. 이번 퇴장은 그의 시즌 두 번째 퇴장이었다.

사령탑이 없는 가운데 LG는 똘똘 뭉쳐 경기를 뒤집었다. 6회까지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타 박동원의 3점 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4-2로 역전시켰다.

8회말에는 오스틴 딘이 좌익선상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고,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LG 이적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선발 싸움에서 위기를 잘 극복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 승리조가 자신감 있는 투구로 경기를 안정시켜 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끌려가는 경기였지만 박동원의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스틴이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면서 장현식을 더욱 편하게 만들었다. 장현식의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한 점 지고 있을 때나 이기고 있을 때, 혹은 동점 상황에서 역전할 수 있어야 강팀이라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그 약속을 지켜준 것에 감사하며 칭찬하고 싶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고의 집중력을 계속 발휘하길 바란다"라고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잠실 홈 경기 매진을 만들어주시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최고의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이룰 수 있었다.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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