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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퇴’ 또 저지한 정관장, 흥국생명 팬들 “스크린 반칙!” 분노 폭발…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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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여자배구 정관장이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제압하며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가게 되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스크린’ 플레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025년 4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홈팀 정관장은 흥국생명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0 24-26 36-34 22-25 15-12)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1, 2차전을 패하면서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3, 4차전을 연속으로 승리하며 2011-12시즌 이후 13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만약 정관장이 최종 5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역전 스윕 우승을 차지하며 V-리그 여자부 역사상 두 번째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정관장의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메가)와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부키리치)는 각각 38득점(공격성공률 47.47%)과 28득점(50.98%)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반면,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이 32점,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튀르키예·투트쿠)가 30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특히 김연경의 마지막 무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흥국생명은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관장과의 마지막 5차전은 오는 8일 인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4차전에서 주전 세터 염혜란은 경기 종료 후 “이제 드라마의 주인공이 바뀌었다”며 결단을 다졌다. 그녀는 “우리도 주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인천으로 가서 축포를 터뜨리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도 “우리의 경기력이 발휘된다면 5차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김연경의 마지막 무대도 멋지고, 정관장의 투혼도 빛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4차전에 참석한 흥국생명의 일부 팬들은 “스크린”을 외치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정관장이 서브를 넣을 때 상대 리시버의 시야를 가리는 스크린 반칙이 있었다는 주장으로, 김연경이 몇 일 전 언급한 바와 연결된다.

지난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 정관장이 3-2(23-25 18-25 25-22 25-12 15-12)로 승리한 후, 김연경은 “정관장 선수들이 우리 예상과 다른 전술을 사용해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녀는 “정관장이 서브를 넣을 때 스크린 플레이를 활용한 장면이 몇 차례 있었고, 그로 인해 경기 초반에 힘든 상황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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